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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워도 너무 더운 칠월 중순경 홍미가 식음을 전폐했어요...

홍성****
2021-07-31
더워도 너무 더운 칠월 중순경 홍미가 식음을 전폐했어요.

평소에 그럭저럭 먹어주던 약도 먹지 않겠다고 몸부림치며 피해다녀서 꼭 끌어안고 먹여야 했어요.

그래도 유산균과 cbd오일은 맛있게 먹어주어 다행이었어요.

2016년 유기견 쉼터에 구조될 당시 5살이었던 홍미는 2017년 1월에 첫발작을 하고,

감사한 은인들의 도움으로 mri를 찍고 뇌수두증을 확인한 후 지금까지 계속 약을 먹었어요.

2019년 6월 간종대 진단을 받았고, 2020년 9월에 제게 임보를 왔습니다.

임보 온 첫날부터 먹방을 찍은 홍미인데 식음을 전폐하기는 이번이 두번째입니다.

처음 식음을 전폐했을 때 어렵게 구한 cbd오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기에

이번에도 밥은 먹지 않더라도 하루 두 번 유산균과 뇌수두증약, cbd오일은 꾸준히 먹였어요.

어쩌면 이번에는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

주사기로 유동식도 강급했는데

이틀쯤 지난 후 한밤에 물 마시는 소리가 들려 노견들 중 누구일까 보니 홍미였어요.

스스로 물만 마셔도 고비는 지난 거란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였지요.

그리고 다시 이틀 후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.

밥을 먹는 홍미의 모습을 보면서 울컥했습니다.

양은 평소의 절반 정도로 줄었지만 어쨌든 구토나 설사하지 않고

맛있게 먹고 똥도 잘 싸서 이젠 살았구나 싶었어요.

칠월 발작은 제가 본 것만 세 번이니 많이 줄어든 셈이지요.

7달째 복용하고 있는 펫햄프 cbd오일 1500이

홍미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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